아침에 인터라켄 근처 전망대로 올라갔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니 알프스 봉우리들이 한눈에 펼쳐졌다.
바위 위에 새들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음식을 먹으면 옆에 와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 체르마트의 고르너그랏트와는 또 다른 느낌의 알프스 파노라마였다.
인터라켄은 어드벤처의 수도다.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그중에서 나는 캐녀닝(Canyoning)을 선택했다.
계곡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면서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폭포 밑을 지나고, 바위 미끄럼틀을 타는... 짜릿한 체험이었다. 사진은 물속에서 찍기 어려워서 많이 못 남겼지만, 인터라켄에서 이것 하나만은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캐녀닝으로 온몸이 노곤해진 뒤, 호숫가를 천천히 산책했다. 스위스 호수의 물 색깔은 매번 봐도 비현실적이다. 에메랄드와 청록이 섞인 이 색은 사진으로도 그대로 나온다.
숙소로 돌아와 창밖을 보니 집들 너머로 알프스가 보였다. 극적인 구름이 끼면서 빛이 산 사이로 비치는 게 정말 아름다웠다. 스위스에 사는 사람들은 이게 일상이라니... 부럽다.
| 시간 | 장소 | 하이라이트 |
|---|---|---|
| 09:50 | 전망대 | 알프스 파노라마, 바위 위 새들 |
| 13:30 | 캐녀닝 | 계곡 어드벤처! 절벽 점프, 폭포, 바위 미끄럼 |
| 17:30 | 호숫가 | 에메랄드빛 호수 산책, 유람선 감상 |
| 20:40 | 숙소 | 창밖 알프스 석양. 스위스 사는 사람들 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