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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도착 — 바티칸 외관, 성천사성, 나보나, 판테온, 트레비... 첫날부터 폭주

Day 32 | 2023년 6월 11일 (일)

📍 6/11 (일) 로마 동선

16개 장소 | 50장 촬영 | 01:12 ~ 19:28

동선 타임라인

Day 32 | 2023년 6월 11일 (일)
나폴리 출발(폭우) → 로마 테르미니역 → 더 옐로우 호스텔 체크인 → 바티칸 외관 → 성천사성 → 나보나 광장 → 판테온(사람 미침) → 트레비 분수(사람 더 미침) → 숙소 맥주 → 크리스티안과의 만남
도시: 나폴리 → 로마(Roma), 이탈리아 | 사진: 50장

나폴리에서 로마로

나폴리 언덕에서 내려다본 마지막 파노라마. 빽빽한 도시 위로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비가 올 것 같은 극적인 하늘
나폴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 파노라마. 폭풍우가 몰려오는 하늘이 장관이다.

나폴리에서 출발할 때 폭풍우가 쏟아졌다. 그런데 날씨의 요정답게 로마에 내리니 비가 안 온다. 테르미니역까지 약 2시간. 플랫폼만 24개가 있는 거대한 역이다.

숙소까지 걸어서 15분. 더 옐로우(The Yellow) 호스텔. 체크인하니 무료 맥주 쿠폰(오후 5시~7시 30분)이랑 관광 지도를 줬다. 지도에 빨간 숫자가 관광 명소, 다른 색은 밤에 갈 곳, 뮤지엄 등등. 꽤 유용했다.

혼자 돌아보는 오후 — 바티칸부터 트레비까지

지도에 표시해서 오후에 혼자 돌 곳을 정했다. 바티칸(외관만), 성천사성, 나보나 광장. 레푸블리카역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 카드가 안 먹고, 지폐도 안 먹는다. 뒤에 있던 금발 여성도 한참 만지다 포기. 결국 애플페이로 찍고 들어갔다. 편하다.

바티칸 산 피에트로 광장의 오벨리스크. 거대한 첨탑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고, 뒤로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이 보인다
바티칸 광장의 오벨리스크. 나중에 바티칸 투어 할 줄 알았으면 안 왔어도 됐는데...

바티칸은 외관만 둘러봤다. 사람이 진짜 많다. 외국인들이 분수에서 물 받아 마시고 있었다. 나중에 바티칸 투어를 할 줄 알았으면 굳이 오늘 안 와도 됐다.

성천사성(Castel Sant'Angelo). 원형 성 건물이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서 있고, 다리 위에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성천사성! 다리를 건너서 나보나 광장으로 향했다.

성천사성을 보고 다리를 건너 나보나 광장으로. 예쁘다. 2천 년 전에는 경기장으로 쓰이던 곳인데 지금은 광장 주변으로 건물들이 들어와 있다.

판테온의 거대한 코린트식 기둥들. 아래에서 올려다본 앵글로 기둥의 크기와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판테온! 2천 년 된 기둥의 위엄. 그런데 줄이...

판테온... 사람이 줄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시 그 꼬리를 물었다고나 할까? 사진은 못 남겼지만 트레비 분수는 더 심했다.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 왜 소매치기 조심하라는지 체감이 됐다.

트레비 분수 조각상 디테일. 바다의 신 해왕성(넵튠)의 발과 바위 조각이 클로즈업으로 보인다. 뒤로 동전 던지는 관광객들의 모습
트레비 분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각상 디테일만 간신히 찍었다.

크리스티안 — 운명적 만남

숙소로 돌아와서 무료 맥주 쿠폰으로 맥주 한잔, 햄버거로 저녁. 방에 들어갔더니 — 인도인처럼 생긴 남자가 있었다. 인사하니 콜롬비아 사람이래. 이름은 크리스티안.

나도 오늘 도착, 크리스티안도 오늘 도착.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크리스티안이 내일 아침 6시에 트레비 분수 간다고. "나도 같이 가자!" 사람 없는 트레비 분수를 보고 싶었거든. 그래서 아침 5시 반에 깨워 달라고 했다.

TIP — 로마 첫날:
- 더 옐로우 호스텔: 테르미니역 도보 15분, 트레비 분수 도보 10분. 위치 최고
- 무료 맥주 쿠폰 (17:00~19:30) + 관광 지도 줌
- 로마 지하철: 애플페이/컨택리스 카드 추천! 발매기 카드·지폐 잘 안 먹음
- 판테온·트레비: 오후에 가면 사람 미침. 아침 6시에 가면 텅 비어 있음

하루 정리

시간장소하이라이트
09:00나폴리출발. 폭풍우!
11:00테르미니역로마 도착. 플랫폼 24개의 거대한 역
14:00숙소더 옐로우 체크인. 맥주 쿠폰!
15:46레푸블리카역지하철 — 애플페이로 해결
17:27바티칸외관만 둘러봄. 분수에서 물 받아 마시는 외국인들
17:39성천사성다리 건너 나보나 광장으로
18:09판테온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파
18:20트레비 분수사람 미침. 지나가기도 힘듦
19:00숙소맥주 + 햄버거. 크리스티안과 만남!
다음 이야기: 아침 6시, 사람 없는 트레비 분수! 콜롬비아인 크리스티안과의 로마 시티 투어, 핀치오 석양, 바티칸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