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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투어 —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베드로 성당, 비 오는 콜로세움

Day 34 | 2023년 6월 13일 (화)

📍 6/13 (화) 로마 동선

12개 장소 | 103장 촬영 | 06:58 ~ 22:21

동선 타임라인

Day 34 | 2023년 6월 13일 (화)
새벽 6시 기상 → 바티칸 투어 줄서기(2시간) → 바티칸 뮤지엄(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 성 베드로 대성당 1시간 → 숙소 휴식 → 콜로세움(비+천둥) → 진실의 입(닫힘) → 한국 여성분과 피자 저녁
도시: 로마, 이탈리아 | 사진: 103장

바티칸 투어 — 새벽부터 줄서기

바티칸 뮤지엄 입장 티켓을 손에 들고 있다.
바티칸 뮤지엄 티켓! Fast Track을 못 사서 새벽부터 줄 섰다.

바티칸 투어는 미리 표를 사놔야 하는데 Fast Track 표가 매진이었다. 그런 사람은 아침 7시까지 가서 줄서야 한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6시 반에 출발. 지하철에 한국 사람들이 벌써 많이 보였다. 부지런한 한국분들...

가이드님이 정해준 장소에 갔더니 한국분들 이미 많이 모여 계셨다. 2시간 대기 후 9시 30분쯤 입장. 미리 예약하면 8시 20분에 모이면 되니 약 1시간 20분을 아낄 수 있다.

시스티나 성당 — 사람에 밀려 둥둥

바티칸 뮤지엄 내부의 거대한 프레스코 벽화. 전투 장면이 역동적으로 묘사된 라파엘로의 방. 말을 탄 전사들과 병사들의 격렬한 전투
바티칸 뮤지엄의 프레스코 벽화. 사진으로는 이 스케일이 담기지 않는다.

바티칸은 하나의 거대한 뮤지엄이다.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보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쳐가는 느낌.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끼면 그냥 둥둥 떠서 사람들에게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보면 시스티나 성당에 도착하게 된다.

솔직히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시는 것만 조금씩 듣고 다니니 머릿속에 남는 게 별로 없었다. 그래도 아테네 학당에서의 인증샷은 남겼다.

그 후 성 베드로 대성당. 가이드님이 20분 만에 설명을 끝내셨는데 — 아직 모르는 게 많았는데요... 혼자서 1시간이나 더 둘러봤다. 지하까지 내려가서 빠져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지하 계단도 못 찾으셨다고.

비 오는 콜로세움

콜로세움 내부에서 셀카. 검은 폴로 셔츠를 입고 있다. 뒤로 콜로세움의 거대한 내부 원형 경기장이 보인다. 흐린 하늘에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
비 오는 콜로세움 내부! 날씨의 요정답게 비가 내렸지만 운치 있었다.
콜로세움 내부에서 포즈. 검은 옷, 콜로세움의 아치와 벽면이 배경. 흐린 하늘
콜로세움. 어제 시티 투어에서 외관은 봤으니 오늘은 내부를 천천히.

숙소에서 좀 쉬다가 오후 5시에 콜로세움을 갔다. 가니까 비랑 천둥이 치더라. 날씨의 요정 답다. 근데 매표소 앞에서 20분만 기다리니 바로 표를 살 수 있었다. 아침에 오픈런 해도 사람 많다고 하는데 저녁 5시에 가면 20분이면 들어간다.

어제 시티 투어 때 가이드 설명을 들어서 내부는 혼자 천천히 봤다. 비 오는 날의 콜로세움도 운치 있었다. 1시간 10분 구경. 나와서 포로 로마노 가려 했는데 — 이미 문 닫음. 진실의 입도 6시에 닫혀서 못 봤다.

새로운 동행

숙소에 돌아오니 제 침대 아래칸에 새로운 동양 여성분이 계셨다. "Where are you from?" 했더니 한국인. 혼성 호스텔에서 한국 여성분을 또 만났다!

원래 크리스티안 옆자리였는데, 옆에 바로 누울 생각을 하시니 앞이 깜깜하셨던 거다. 리셉션 가서 침대 바꿔 달라고 해서 내 밑 칸으로 오신 거였다. 나중에 크리스티안이 "왜 저 여자가 내 옆에서 네 밑으로 간 거냐"고 물어봐서 설명하느라 진땀 좀 뺐다.

저녁에 그분과 피자 먹으러 갔다. 그분이 검색을 잘하시더라. 피자 각각 다른 거 사서 나눠 먹고, 레몬 맥주도 한잔.

TIP — 바티칸 + 콜로세움:
- 바티칸 Fast Track: 반드시 미리 예약! 없으면 새벽 7시부터 2시간 대기
- 성 베드로 대성당: 가이드 투어 후 혼자 1시간 더 돌아볼 것. 지하도 꼭 보기
- 콜로세움: 오후 5시 추천 — 20분 대기로 입장 가능!
-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보다 일찍 닫음. 먼저 가기
- 진실의 입: 6시 닫음! 오전에 가야 함

하루 정리

시간장소하이라이트
06:00숙소기상. 바티칸으로 출발
06:58바티칸도착. 줄서기 시작
09:30바티칸 뮤지엄입장! 사람에 밀려 둥둥 떠다님
11:30성 베드로 대성당가이드 20분 → 혼자 1시간 더. 지하까지
13:00숙소휴식. 한국 여성분과 만남
17:31콜로세움비+천둥! 20분 대기로 입장. 운치 있는 콜로세움
18:43포로 로마노문 닫힘 ㅠㅠ
19:07진실의 입6시 닫힘 ㅠㅠ 내일 다시!
20:00피자집한국 여성분과 피자 + 레몬 맥주
다음 이야기: 드디어 진실의 입! 한국분 봉고차 10분 관광의 충격, 핀치오에서 대박 연예인 목격, 성천사성 야경, 그리고 같은 회사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