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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뢰데니즈 해적선 투어 — 버터플라이 밸리, 거품 파티, 그리고 잠바 분실

2024년 10월 14일 (월) · 페티예→욜뢰데니즈, 터키 · 24장 촬영

오늘은 욜뢰데니즈에서 드래곤 보트(해적선) 투어를 타는 날이다. 10시까지 해변에 가야 해서 7시 20분에 일어났다.


호스텔 조식의 배신

300리라 내고 호스텔 조식을 먹기로 했는데... 이건 아니다. 호스텔 앞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 맛있게 나오는데, 조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대충 먹고 출발.

페티예에서 욜뢰데니즈까지

버스 타는 곳까지 10분 걷고, 버스를 탔다. 버스비 75리라. 페티예에서 욜뢰데니즈까지 약 50분. 버스가 동일하게 생겼는데 앞유리 표지판만 다르니까 꼭 확인해야 한다.

가는 동안 WhatsApp으로 드래곤 보트에 좀 늦을 것 같다고 연락했다. 10시 6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배는 10시 30분 출발이었다.

욜뢰데니즈 해변
욜뢰데니즈 해변에서 본 드래곤 보트 — 배 이름이 Grand Vega, 뒤로 Tiger Beach가 보인다

현금 800리라를 내고 탑승. 10시 40분에 출발하자마자 음악을 엄청 크게 튼다. 귀 찢어지는 줄 알았다.


1st 스팟 — 버터플라이 밸리

바다 위 산 풍경
배에서 바라본 터키 해안 — 구름이 산꼭대기에 걸린 웅장한 풍경

첫 번째로 간 곳은 버터플라이 밸리(Butterfly Valley). 바로 수영. 여기서 한국 남성분 2명을 만났다! 오랜만의 한국분이라 반갑더라. 이야기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2nd 스팟 — 점심 + 다이빙

두 번째 스팟에서 바로 밥을 줬다. 옆에는 중국 친구들, 맞은편에는 한국분들이 앉았다. 그럭저럭 먹을 만한 밥을 열심히 먹고 바로 수영.

여기서는 다이빙을 많이 했는데, 사람들이 잘 뛰더라. 나도 뛰어볼까 했지만... 쫄보라서 뒤쪽 갑판에서 살짝 뛴 게 전부. 한국 가서 다이빙 연습 좀 해야지.

하이라이트 — 거품 파티!

3번째 스팟까지 가니 이전 섬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여서 사진만 찍고 있었는데, 갑판에서 엄청 큰 음악 소리가 들렸다.

드디어 드래곤 보트의 하이라이트, 거품(폼) 파티 시간! MBTI는 INTJ지만 이걸 위해 이 배를 탄 거다. 당연히 조인.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폼파티를 하는데, 계속 껴서 놀았다. 물거품을 엄청 뒤집어쓰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고.

마지막 물놀이 스팟은 물이 따뜻해서 괜찮았다. 다른 곳은 좀 추웠거든. 45분 정도 놀고 5시 10분에 원래 항구로 복귀.

한국분들과 단체사진
투어 끝나고 한국분들과 단체사진 — 뒤로 Dragon, Hanibal, Viking 해적선들이 줄지어 서 있다

같이 투어한 한국분들과 사진 찍고 인사하고, 각자의 길로.

TIP: 드래곤 보트 투어 800리라 (현금). 폼파티가 하이라이트니 옷 젖어도 되게 준비. 페티예↔욜뢰데니즈 버스 75리라, 약 50분 소요.

잠바 분실 사건

숙소로 돌아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헐??? 잠바가 없어졌다.

작년 유럽 여행에서도 잠바를 잃어버려서 똑같은 거 사느라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또.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탈리아 Be Bold Hostel에 두고 온 것 같다.

호스텔 프론트에 가서 직원한테 이야기했다. 잠바 잃어버렸다고, 그전 숙소에 연락해서 찾아봐 달라고. 민감한 건 영어보다 터키어로 해야 겠다 싶어서 직원을 통해서.


오늘 하루 요약

시간장소하이라이트
07:20기상호스텔 조식 실망
09:20버스 출발페티예→욜뢰데니즈 50분
10:40드래곤 보트 출발800리라, 귀 찢어지는 음악
11:00버터플라이 밸리한국분 2명 만남, 수영
12:302nd 스팟점심 + 다이빙(나는 못함)
14:003rd 스팟폼파티! 1시간 30분
15:30마지막 스팟따뜻한 물놀이
17:10귀항한국분들과 단체사진
18:00숙소잠바 분실 발견...
잠바는 잃어버렸지만, 폼파티의 추억은 남았다. 내일은 이스탄불 가기 전 마지막 페티예 자유일. 그리고 엘베다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