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항구

포르투에서 말라가로 — PP라운지 폭식,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위력

2025년 6월 5일 (목) · 포르투→말라가 · 36장 촬영

📍 6/5 (목) 포르투→말라가 이동

11개 장소 | 36장 촬영 | 10:51 ~ 21:57

동선 타임라인

자도 자도 피곤한 게 여행을 좀 무리하게 했나? 적응이 다 되었나 싶다. 9시에 일어나서 천천히 씻고 짐을 쌌다.

위쪽 침대를 쓰는 독일 친구 아론이랑 대화 몇 마디. 인스타 친구 맺고, 옆 침대 쓰는 세계 일주 1년째인 분과도 메신저를 주고받았다. 세비야에서 일정이 겹쳐서 만날 수 있으면 보기로 했다. 여행에서 만난 인연이 다음 도시로 이어지는 게 신기하다.

포르투 숙소 근처
포르투 마지막 아침 — 숙소 근처 카페

공항 가는 표 사기 — 난이도 최상

공항까지 메트로를 타야 하는데, 걸어서 그리 멀지 않아 트린다데(Trindade) 역까지 걸었다.

트린다데 메트로
Trindade 메트로역 — 여기서 공항행 표를 사야 한다

표 사는 게 왜 이렇게 어렵냐... 앞에 아줌마, 아저씨는 10분 동안 만지작거리다 포기하셨다. 내 앞 여자애도 헤매니까 뒤에 있던 외국인 여성분이 "제가 먼저 해도 될까요?" 하고 바쁘다며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내 차례... 나도 모르겠다. ㅎㄷㄷ

결국 불쌍한 눈빛으로 뒤쪽 여자분을 보니, 어디 가냐고 해서 공항 간다고 하니 알아서 척척 눌러주셨다. 그냥 아래층 가서 사람한테 사는 게 낫다. 진심.

기차를 탔는데, 포르투갈에서 여태 한 번도 안 빠지고 표 검사를 받았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검사 안 당했다. 포르투갈 마지막이라고 서비스인가. ㅋㅋ

TIP: 포르투 공항행 메트로 표 사기가 매우 어렵다. 자판기보다 아래층 창구에서 직접 사는 걸 추천. Trindade역에서 공항까지 약 30분.

프라이어리티 패스 — 국내에서는 쓸모없던 카드의 반전

내 항공편을 확인하니 완전 기본 표였다.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 탈 수 있는 표. 수하물은 별도! 배낭이 10kg밖에 안 돼서 10kg 추가 옵션을 결제했더니... 그게 Priority Pass 탑승권이었다.

공항
포르투 공항 — 배낭 하나 메고 기내 탑승, 신기한 경험

체크인 카운터에서 큰 가방도 10kg 미만이니 그냥 가지고 들어가라고... 배낭 메고 기내에 들어간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PP 카드로 라운지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쓸모없는 카드였는데, 해외 나오니 진가를 발휘한다. 공항 대기 시간이 3시간이나 남았고 유럽은 딜레이가 흔하니까, 이럴 때 라운지가 최고다.

PP라운지
PP라운지에서 배터지게 — 나타, 와인, 음료... 3번은 리필했다

나타(에그타르트)도 먹고, 와인도 한 잔, 음료도 먹고... 3번은 리필한 것 같다. 배터지게 먹었다.

TIP: 유럽 LCC 항공편에서 10kg 수하물 추가 시 Priority Pass 탑승이 포함될 수 있다. PP 탑승자는 먼저 기내 탑승할 수 있어서 좌석 위 짐칸을 선점할 수 있다. 유럽 LCC는 짐칸 선점이 중요!

의자왕 — 스페인 아가씨와 캐나다 아가씨 사이에

비행기에 앉았는데 가운데 3열 좌석이었다. 오른쪽은 스페인 아가씨, 왼쪽은 캐나다 아가씨. ...헐. 이게 무슨 상황?? 의자왕이랄까. ㅋㅋ 즐거운 마음으로 말라가까지 날아갔다.


말라가 도착 — Bus A로 시내까지

말라가에 도착! 짐을 들고 탔으니 바로 나왔다. 버스를 타려는데... 뭘 타야 할지 모르겠다. 구글 지도가 이상한 곳으로 안내해 줘서 잠깐 헤맸는데, 다시 검색하니 Bus A를 타면 된다고 나왔다. 내가 서 있던 곳이 딱 Bus A 정류장이었다. ㅋㅋ

말라가 거리 말라가 버스
왼쪽: 말라가 거리 · 오른쪽: 시내로 향하는 길

말라가 첫인상 — 항구 산책

숙소는 시내 한가운데로 잡았다. 근처에 바다도 있어서 좋아 보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바다는 제대로 못 갔다. 항구만 한 번 구경했다. 동해 바다 갔다 왔다고나 할까?

말라가 항구 1 말라가 항구 2
Palmeral de las Sorpresas — 말라가 항구 산책로, 야자수와 현대적 건축
말라가 시내
말라가 대성당 근처 거리 — 저녁 산책

저녁때 도착한 나는 동네 한 바퀴 돌아보고 일찍 잠들었다. 스페인 첫날, 내일은 론다로!


하루 정리

시간장소하이라이트
09:00포르투 숙소짐 싸기, 아론+세계일주분과 인사
11:30Trindade 메트로공항표 사기 미션 임파서블
12:54포르투 공항배낭 메고 기내 첫 탑승
15:00PP라운지나타+와인+3번 리필 폭식
18:50말라가 도착Bus A로 시내 이동
20:00말라가 항구Palmeral de las Sorpresas 산책
21:00말라가 시내저녁 산책 후 일찍 취침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하늘길 이동. PP라운지에서 폭식한 게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ㅋㅋ 내일은 말라가에서 론다로 이동, 누에보 다리와 야경이 기다리고 있다.